[Nintendo]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자가수리하기 -1편

스위치 OLED버전이 출시했을 때 바로 구매하고 한참 잘 쓰고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아날로그 스틱 커버가 벗겨지고 A버튼이 잘 눌리지 않아 고객센터에 맞겨 수리를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10월 8일 출시해 약 3년을 버텨준 조이콘

그러나 검색해 보니까 한쪽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의 수리만 해도 24,000원 이라는 가격에 놀라 자가수리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알리에서 수리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치oled에 장착되어 있는 조이콘은 아날로그 스틱 무상수리 혜택에 제외되어 있더라구요.)

---

구매한 제품

아날로그 스틱의 경우에는 워낙 명성이 좋았던 GuilKit 사의 홀 센서 조이스틱을 구매했고 버튼부 수리를 위해 접점부 기판 스티커를 구매했습니다.

Guilkit 사의 제품 구성품은 매우 깔끔했는데요
스틱 본체 2개, 먼지 방지 스티커 2개가 끝이었습니다.

버튼부 접점 기판 스티커는 위의 사진처럼 2개만 달랑 왔네요.

---

분해 과정

왼쪽과 오른쪽 모두 분해해서 수리를 해야하는데 분해해보니까 상대적으로 오른쪽 조이콘의 분해과정이 훨씬 어려웠네요.
NFC부품도 있고 적외선 센서도 있어서 하나하나 분해하는데 꽤 애먹었습니다.
 
처음 Y자 나사를 제거하여 분해하면 위의 가운데 사진처럼 가장 먼저 배터리가 보이는데요.
저는 잘못 선을 떼다가 단선될까봐 제거하지 않고 분해를 시도했는데 여러분들을 무조건 배터리를 제거하고 분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밑의 보드를 보면 배터리쪽 출력을 조절하는 회로가 있는데 배터리를 제거하지 않고 아날로그 스틱을 교체할 경우 사용되는 전류값이 바뀌어 방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밑에 사진을 보면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스틱의 경우 나사를 제거하고 단선되지 않게 조심히 선을 제거하고 새 제품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주시면 쉽게 완성됩니다.

버튼부 기판 스티커의 경우 매우 접착력이 강해 떼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의 사진은 제거하고 난 스티커의 상태인데요.
왜 버튼 입력이 되지 않았나를 알 수 있을만큼 접점부가 타버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티커 교체는 한번 해보니까 쉬워서 비상용 몇개 더 주문 했어요.)

---

모두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하고 본체에 장착하여 써봤는데요.
허걱... 왼쪽은 문제없이 잘 작동했는데 오른쪽 조이콘의 배터리가 인식되지가 않네요. ㅠㅠ
 
열심히 해외구글링을 해서 찾아보니 배터리 인식부가 떠서 그럴수도 있다고 해서 꾹 눌러줘도 안되고 혹시 몰라 다른 조이콘의 배터리를 대신 껴봐도 안되는 것을 보아하니 배터리 부품의 문제가 아닌 보드 쪽의 문제인 것 같아 일단은 알리에 제품이 있어 구매는 해놨네요.
 
수리하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겠습니다.
제발 배송오고 있는 보드 교체로 잘 작동하면 좋겠네요.

 

 

다음편

2024.11.26 - [Nintendo] - [Nintendo]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수리하기(아이콘 색상 변경까지)-2편(완)

[Nintendo]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수리하기(아이콘 색상 변경까지)-2편(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