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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간단 감상 후기Drama 2025. 1. 30. 21:36728x90반응형
"옥씨부인전"은 2024년 11월 30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2025년 1월 26일 16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초반 1~2화의 흡입력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몰입해서 마지막화까지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옥씨부인전을 감상한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 소개
드라마 제목: 옥씨부인전
옥씨부인전 메인 포스터 옥씨부인전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시간
- 토, 일 오후 10:30 (2024-11-30~2025-01-26)
- 출연
- 임지연, 추영우, 추영우, 김재원, 연우, 김재화, 오대환, 홍진기, 윤서아, 김미숙, 손나은, 송영규, 하율리, 이서환, 이상희, 김정영, 이재원, 허준석, 이진희, 성동일, 윤지혜, 정수영, 전익령, 김동균, 윤희석, 백승현, 최경훈, 김선빈, 최다혜, 최정우, 신승환, 정용식, 이찬우, 장예준, 이명로, 서수희, 양준모, 차정우, 김종태, 윤병희, 전국환
- 채널
- JTBC
연출: 진혁
극본: 박지숙
출연진: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 등등
장르: 가상역사극, 휴먼, 법정, 미스터리, 범죄, 로맨스, 스릴러
에피소드 수: 16부작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 관람
공식 티저
공식 시놉시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자의 진짜 이야기.
구더기처럼 살던 천한 노비의 딸은
어떻게 양반의 정실부인 되었을까?
만인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으며,
명예와 사랑을 모두 쟁취하지만,
결국엔 진실 앞에 내던져진 여자의 진가쟁주담(眞假爭主談)
살기위해 도망친 노비 & 사랑을 좇는 로맨티스트
왕좌를 차지하려는 사내들의 정치극도, 여성들의 궁중암투극도 아니다.
탐관오리를 벌하는 민초영웅의 이야기도, 기록될만한 위인의 이야기도 아니다.
반상의 법도가 준엄하고, 귀천의 자리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
인권도 지위도 없던 여자 노비의 치열한 생존기이며
그 여인을 지키기 위해, 열망했던 모든 것을 버린
한 사내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기록이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옥태영의 인생을 대신 살고 사람들을 속인 구덕이는 요망한 악녀였을까?
가짜 신분인 채로 살았지만, 진짜에게 인정받은 삶이었다면,
그 삶을 보다 가치 있게 일궈냈다면, 그들은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까?
단지 옳고 그름으로 이분될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실제 이야기 - 돌아온 가짜 남편.
1542년 프랑스에서 벌어진 남편이 뒤바뀐 실제 사기 사건과
1607년 조선 선조 때 실제로 벌어진 가짜 남편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판사 쟝드코라스가 기록한 ‘마르팅게르의 귀환’과
백사 이항복이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 ‘유연전’을 재해석한다.
등장인물
- 인물 관계도
16부작인만큼 상당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관계도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 노비 "구덕이"가 "옥태영"의 이름을 쓰기도 하고 "송서인"이 "성윤겸"의 이름을 쓰는 등 이름을 빌려 쓰거나 모습이 같은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위의 인물 관계도를 참고하여 드라마를 감상한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기 및 연출
- 연기
주인공인 '구덕이'역을 맡았던 임지연의 연기가 확실히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줬었는데요.
과거 출연작이었던 '더 글로리'때부터 상당한 연기를 보여주더니 '옥씨부인전'에서는 노비 구덕이부터 외지부 옥태영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화난 연기를 할 때에는 '더 글로리'의 '박연진'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만큼 강렬했던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더 글로리'의 영향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송서인', '성윤겸'을 연기한 추영우에 대한 감상인데요.
필모에서 1인 2역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대사와 표정만으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었습니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만족스러웠지만 '천승휘'로써 공연을 하거나 노래를 할 때 뭔가 어색한 부분이 느껴져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이 외에도 옥태영의 식솔인 만석이, 막심이, 도끼, 끝동이부터 유향소 양반 및 부인들까지 조연들의 연기도 충분히 잘 받쳐줬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으로 느꼈던 인물은 구덕이의 주인 '김소혜'역을 맡은 '하율리'배우였습니다.
1화부터 악행을 보여주어 악인임을 보여주었는데 후반부 전개에서 아버지를 데리고 있었다거나 구덕이의 정체를 밝힌 주요 인물로 이 작품에서 최종빌런인 '박준기'보다도 더욱 빌런 같은 면모를 보여주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서 곤장을 맞던지 벌 받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관노비로 일하고 끝난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네요.
- 연출
1화에서 구덕이와 구덕이의 아버지가 주인 김낙수와 그의 딸 김소혜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도망가는 초반부는 상당히 긴장감 있는 서사를 보여줬었습니다.
이후 외지부 옥태영으로 살아가게 되는 구덕이의 법정 스토리와 도플갱어나 다름없는 송서인과 성윤겸의 외모로 벌어지는 일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그 사이사이에 몇몇 이야기들이 들어갔었는데요.
그중 '성윤겸'이 알고 봤더니 성소수자로써 여인을 품을 수 없는 자이고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애심단을 만들어 성소수자를 위한 세상을 만들려고 한다라는 점은 살짝 동떨어진 이야기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실제 조선은 성소수자를 고려하지도 않고 배척하는 시대인데 아무리 가상역사극이라도 위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은 몰입하는데 어려웠었네요.
그래도 후반부 '송서인'이 옥에서 벗어나게 하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는 가지만 초반부 전개를 워낙 몰입해서 시청했던 터라 앞에서 말한 스토리는 아쉬운 점이 남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송서인이 옥태영이나 유향소의 좌수에게 "난 최고야, 난 대단해!!"라고 말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전기수였던 송서인의 활동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고 따라 말하면서 민망해하는 구덕이의 모습과 말하면서 진짜로 자신감이 차오른 것 같은 좌수의 모습이 엄청나게 웃겼기 때문입니다.
요약
장점
-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주연 및 조연들
- 초반부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
- 기승전결을 갖춘 작품
-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전래동화 같은 스토리
- 대부분의 떡밥 회수
단점
- 유치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몇몇 개그씬
- 중반부 몇몇 아쉬운 전개
결론
옥씨부인전은 방영 중 몇몇 사건들로 결방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점진적으로 시청률이 상승하여 최종회에서는 시청률 13.6%의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초반부 전개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좋은 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떨어지는 개연성으로 몇몇 아쉬운 점이 보였으나 최종회에서 마무리를 잘 끝냈기 때문에 나름 선방을 했다고 생각되네요.
평점: 3.6 / 5
한줄평: 8부작이었다면 더 괜찮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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