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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감상 후기(쿠키영상 없어요~~)Movie 2024. 5. 10. 01:24728x90반응형
2024년 5월 8일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개봉해서 극장에서 관람했었는데요.
과연 어땠는지 간단한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 시에 주의하여 주세요.)
전작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부터 7년만에 돌아온 신작 간단 소개
영화 제목: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메인 포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출연진: 오웬 티그, 프레야 앨런, 케빈 듀랜드, 피터 메이컨 등등
장르: 액션, SF
상영 시간: 145분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공식 예고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리부트 4번째 장편영화입니다.공식 시놉시스
인류의 시대는 끝났고,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땅.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는 완전한 군림을 위해 인간들을 사냥하며 자신의 제국을 건설한다.
한편, 또 다른 유인원 '노아'는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되고 인간과 유인원이 함께 할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한 인간 소녀.
‘노아’는 그녀와 함께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데…연기 및 연출
주요 등장인물
- 독수리 부족 3인방
왼쪽부터 노아(오웬 테그), 수나( 리디아 페컴), 안나야(트래비스 제프리) - 노아의 동료
왼쪽부터 라카(피터 메이컨), 메이(프레야 앨런) - 프록시무스 시저
해당 영화에는 혹성탈출인 만큼 유인원들이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요.
주인공인 노아와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수나와 안나야.
모종의 사건으로 여정에 함께하게 된 라카와 메이.
그리고 유인원의 왕국을 다스리고 있으나 어떤 것에 집착하고 있는 프록시무스 시저가 이번작에서 주요하게 등장합니다.더보기이번작에서 노아는 주인공으로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서사적인 부분이나 카리스마는 전작의 '시저'에 비하면 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인원의 입장에서 예수정도로 장대한 서사를 보여준 시저에 비하면 겨우 독수리부족의 족장이 된 노아의 서사는 잔잔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러나 미성숙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완성형에 가까웠던 '시저'랑은 다른 서사를 보여주겠다는 감독의 의지가 느껴지긴 했네요.
어릴 때부터 노아와 함께 자랐던 안나야와 수나는 초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데요.
겁이 많고 허당인 안나야는 초반부에 담요 찾는 부분에서 나름 웃음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수나는 노아와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지만 커가면서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꽁냥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라카는 노아가 독수리부족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1~3부작에서의 모리스가 떠오르는 외형과 행동 때문에 호감이었던 캐릭터였네요.
1~3편에서 시저의 최측근이었던 모리스 메이는 이번 작품에서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인데요.
해당역을 맡은 프레야 앨런은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에서 봤었어서 눈에 익었습니다.
그리고 중반부에서 메이가 유인원들에게 쫓길 때 "노아!!"라고 외치는 모습은 리메이크 1편에서 시저가 동물 사육사한테 "노!!"라고 외친 것이 연상되면서 임팩트 있었네요.
이번작에서 최종빌런인 프록시무스 시저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저의 명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왕국을 견고하게 하는 유인원인데요.
왕국의 형태나 프록시무스의 복장을 보면서 고대 로마가 떠올랐습니다.
또한 가차 없이 같은 유인원을 죽이는 모습이라던가 시저라는 이름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과거 리부트 2편의 코바가 생각나게 하는 악역이었습니다.
특히 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는 "What a Wonderful Day~~!!" 이 대사가 착 감겨서 계속 기억에 남았네요.
연출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맡았던 웨스 볼 감독인만큼 메이즈 러너 1편의 경우에 박진감 있는 스토리와 반전으로 매우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기대되는 점도 있고, 메이즈 러너 3편은 나름대로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작품으로서 역할은 했지만 아쉬운 개연성을 보여주어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보면서 좋았던 점 첫 번째는 리부트 1~3편보다 진보된 CG입니다.
이번작에서는 1~3편보다도 유인원의 출연분량이 훨씬 늘어 대부분의 러닝타임 동안 유인원들만 등장하는데요.
유인원의 털을 자세히 보면 물에 젖었을 때, 잿가루가 얹어진 모습,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전작보다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CG가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중간에 얼룩말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유인원이나 독수리가 다 CG이다 보니 얼룩말도 CG인지 실제 동물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전작의 유산을 잘 이어받았다는 점입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작품들 중 시퀄을 만들 때 전작과는 다른 노선을 가거나 전작의 유산을 틀렸다고 하고 새롭게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작은 전작의 유산을 잘 이어갔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렇게 느꼈던 이유는 여러 이스터애그로 전작들의 흔적을 남겨놨기 때문입니다.
여러 이스터애그가 있지만 몇몇 기억에 남는 것은 1편에서 어렸을 때 시저가 자랐던 다락방의 창문 심볼, 시저가 만든 법이었던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와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 유인원에게 사냥당하는 인간의 모습이나 유인원의 왕국이 해변가에 있는 것을 통해 1968년작의 오마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리메이크 1편에서 볼 수 있었던 시저의 다락방 창문
아쉬웠던 점 첫 번째는 진보된 CG로 인한 혼란입니다.
아바타 시리즈의 경우에는 외계인을 다루다 보니 새로운 생명체를 등장시켜 현실과의 분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혹성탈출 시리즈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유인원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다 보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1~3편은 인간의 분량이 적지 않아 괜찮았었는데 이번 작은 초중반부까지 상당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유인원만 나오니 이러한 점이 더 부각되어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세계관 설정입니다.
해당작품은 리부트 3편으로부터 대략 300년 정도가 흐른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인원들의 기술력은 리부트 2편의 시저 부족과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인원들은 무기나 건축물들이 인류문명의 잔재에 기대서 더디게 발전하는 보습을 보여줬다는 것이고 결말부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어떻게 300년을 버티고 살아남았는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후속작이 제작되어 이 부분을 풀어내주면 해결될 테지만 현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네요.기억에 남는 장면
처음으로 노아를 인정해준 "태양" 영화 초반부에서 계속 서로 다투던 노아와 아버지 "코로"의 독수리인 "태양"은 이후 함께 여행하면서 성장한 후 "태양"이 노아를 인정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네요.
여행하면서도 노아는 "태양"이 자기를 비웃으러 쫓아온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에는 주인이었던 코로의 아들인 노아가 걱정되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영화의 장단점
장점
- 발전된 CG
- 매력적인 왕도물 스토리
- 7년 만에 나오는 혹성탈출 신작
단점
- 시저와는 비교되는 서사
- 몇몇 아쉬운 설정
결론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리부트 4번째 작품이자 7년만에 나오는 속편으로 많은 혹성탈출 시리즈 팬들의 기대작이자 걱정되는 작품 중 하나였을 겁니다.
1~3편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된 시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고민이 많았을 텐데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상당 부분 호불호 갈릴 부분이 있어 흥행면에서 어떻게 될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결말 부분에서 열린 결말로 끝이난만큼 과연 후속작이 나올지도 궁금해집니다.
또한 웨스 볼 감독이 다음 작품으로 "젤다의 전설" 실사화를 맡았다고 하던데 이 번작 같은 CG퀄리티로 '조라족, 겔드족, 조라족, 리토족, 고론족 등등 여러 생명체들이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될지도 기대가 됩니다.
보기 전 추천하는 영화
- 혹성탈출 리부트 3부작
(※4번째 작품인 만큼 전작의 향수가 남아있어 보고 관람하면 보이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굳이 안 봐도 되지만 보면 좋음
- 혹성탈출(1968)
(고전 명작인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오마주도 여럿 보였기 때문에 진정한 팬이 되고 싶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점: 4.2 / 5
한줄평: 완성된 스토리 뒤에 붙은 이야기인만큼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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